목록전체 글 (9)
낭이의 요기조기

(※2020년 코시국 초기에 다녀왔던 여행기입니다.) 19년 11월에 친구와 나는 2020년 2월에 갈 코타키나발루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여행날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뭔가 1월부터 코로나 관련한 조짐이 보이긴 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기에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가기전에 뭔가 심각해질 것 같아 취소도 고려하긴 했으나 취소,환불이 불가했기에 안전을 지키며 다녀오기로 한다. 새벽에 도착했기에 첫날은 저렴한 숙소에서 머물기로 하고 둘째날은 힐튼호텔로 짐을 옮겼다. 짐을 맡긴 후 점심을 먹기위해 나와서 식당까지는 걸어가보기로 한다. 길거리로 나와 나무들을 보니 따뜻한 나라에 온 게 실감이 났다.ㅎㅎ 점심으로는 이펑락사에 가서 락사를 먹었다. 국수인데 처음먹어보는 맛인 것 같고, 향신료 맛이 많이 났지만 나는 국..

마곡 근처에 직장이 있어 근처 맛집들을 탐방하기 좋아하는 나는 이번엔 수명산파크 5단지에 있는 '올리앤'이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에 가보기로 했다. 마곡역과는 조금 떨어져있기는 하지만 걸어오기 먼 거리는 아니라서 10분 내외면 충분히 도보로 올 만한 거리었다.(주차도가능, 2시간무료!) 매장 내부는 넓은 편이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단체로 와도 충분히 수용가능한 편이었다. 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한가했다. :-) 나와 친구는 총 3개의 메뉴를 시켰다.(아가리 다이어터지만 이날은 둘 다 먹기를 각오했기 때문에..) 메뉴가 무지무지 다양했기 때문에 고르기가 살짝 힘들었지만 히트 메뉴들을 찾아 주문하기로!! 철판갈릭목살스테이크와 먹물고르곤졸라, 항아리누룽지해산물파스타를 한라봉에..

(※이 글은 2018년 유럽여행을 추억하며 쓴 여행기입니다.) 유럽여행 중 이탈리아로 오기까지, 기차파업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서 베네치아 여행을 끝마치고 피렌체로 오게 되었어요. 한인민박으로 숙소를 잡았고 역과 가까운 곳이라 다행이었어요. (피렌체 인도가 캐리어를 끌고다니기에는 돌로 되어있어 참 힘들더라구요..ㅠㅠ) 조토의 종탑 꼭대기에 올라가서 피렌체를 눈에 담에보기로 했어요. 얼마나 힘들겠어? 하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데 점점 숨이 가빠지는 나를 발견.. 생각보다 올라가는데 힘들더라구요 ㅎㅎ 아마 이건 나의 저질체력때문일수도.. 그래도 꼭대기까지 올라가길 정말 잘한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밖을 바라보니 두오모도 딱! 보이고 피렌체의 전경이 멋지게 눈에 담겼답니다 :-) 조토의 종탑 오르기 미..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 고강동의 새로운 카페를 발견하고 가보기로 합니다. 이름부터 '목화', 뭔가 따뜻, 포근할 것 같은 이름인데요. 고강사거리에서 시장을 지나 걸어가니 10분 남짓 걸린 것 같아요. 역시 기대했던데로 내부모습도 포근, 아늑한 나무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맘에 쏙 들었는데요, 특히나 사장님께서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더 정감이 갔답니다. 여러 메뉴들이 많았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목화슈페너와 살짝 출출했기에 꿀케익(초코)을 주문하니 1만원이상 주문한 사람들에게는 뽑기 이벤트가 있어서 제가 한번 뽑아보았답니다. 결과는 (두구두구두구) ㅎㅎㅎ 4등했어요!! ㅎㅎ 4등도 뽑히기 힘들다고 하시던데, 상품으로는 츄러스를 받았답니다. YAY! 목화슈페너도 너무 맛있었고, 또 꿀케익도 별미였습니다. ..

지난 2021년 여름, 친구와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을 계획하며 수도권과 가까운 '공주' 로 여행지를 잡았다. 빡빡한 일정을 잡지 않았기에 맛집, 카페, 공산성 등만 둘러보기로 했다. (벌써 빡빡한가?..ㅋㅋ) 버스터미널에 내리자마자 시내버스를 타고 향하는 곳은 바로! 공주 파스타 맛집이라는 로컬테이블! 미리 전날 예약을 해놨기에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사진을 봤던데로 한옥외관이 이뻐서 사진을 인증샷 찍기에도 안성맞춤~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몰리는 걸 보니 예약을 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부도 깨끗하고 한옥의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왠지, 음식도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한옥에서 먹는 파스타, 마치 동서양의 조화랄까? ㅎㅎ) 빠에야를 주문해서 그런지 조리시간은 긴 편이었다. 그..

말라가 시내에 위치한 숙소에서 느즈막히 일어나 유명한 말라게타 해변으로 가보기로 했다. 말라가 중심에서 말라게타 해변까지 도보로 산책 겸 이동할 계획이어서 먼저! 굶주린 배를 채우러 go go! 숙소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했던 라벨라 줄리에타! 이곳에서 샌드위치와 모카2잔을 주문했다. 아침식사, 브런치를 즐기기엔 아주 적당한 듯 하다.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손님도 많지않고 한가로이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말라게타 해변으로 산책하며 가는길엔 여러 쇼핑몰들이 즐비하고 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가다보니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다. 물론 지갑이 열릴 뻔한 상황이 여러 번 있었지만....ㅎㅎ 말라게타 해변을 즐기기 위해 근처에 있는 작은 슈퍼에 들어가서 음료와 과자를 산 후 바다로 향했다. 한국에..

2018년 봄, 한달이 넘는 유럽여행 기간동안 대도시에 지친 나는 한적한 도시에 목말랐다. 그래서 소소한 여행을 즐기고자 말라가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대도시에서 성당투어에 내 동공이 흔들릴때쯤 도착한 말라가는 새파란 하늘과 아기자기한 건물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추리닝에 슬리퍼를 질질끌며 시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그린티 푸라푸치노를 주문하고 나와 여느 유럽인들처럼, 나도 테라스에 앉아 태양을 그대로 맞으며, 한가로움을 즐겼다. 눈이 떠지질 않았다. 역시 나에게는 무리였나보다.ㅎㅎ 다음날에는 걸어서 좀 더 다녀보기로 하고 내 두다리를 위로해주며 한가로이 하루를 보냈다.

친구와 급만남을 하기로 하고 퇴근 후 바로 고강동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뭐 먹을까?" "우리 다이어트 하는 데 간단히 먹을까?" "..." "마라탕 맛집 있는데.." 그렇다, 우리는 그길로 마라탕집으로 향했다. 고강동 수주초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핫한 마라탕' 마라탕과 떡볶이를 같이 판매하고 있는 듯 하다. 오늘 우리가 뿌실 음식은 마라탕과 꿔바로우! 먼저 바로 마라탕에 들어갈 재료를 선별하기 위해 양푼 그릇에 각자의 취향대로 담기 시작했다. 여러 버섯들과 당면, 옥수수면..모두 깔끔, 넉넉히 진열되어 있었다. 2단계마라탕, 이 고운 빛깔을 보라..츄릅.. 마라탕을 주문, 100g 당 1600원이었고 8000원 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또 다른 목적! 꿔바로우 맛집이라길..